HMM
011200HMM: 전쟁보단 벌크선, 시가총액 20 조의 '현금 보물섬'을 놓치지 마세요
현재가
21,100
목표가
21,000
상승여력
-0.5%
가격 비교
시총 비교
시가총액 20 조 원인데 순현금이 13 조 원이면, 실제 선박 사업체 가치만 7 조 원 수준이다. 이는 PER 5 배도 안 되는 초저가다.
지금 HMM 을 안 보면 손해인 이유는 '전쟁 수혜'라는 오해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홍해 사태로 컨테이너 운임이 올랐지만, 이는 이미 선반영되었고 오히려 유가 상승과 물동량 위축으로 실적은 급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회사가 가진 13 조 원의 현금이다. 시가총액의 65% 가 현금인 이 구조는, 어떤 악재가 와도 주가가 바닥을 치지 않게 만드는 강력한 안전장치다.
실적의 핵심은 컨테이너선보다 벌크선과 유조선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1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컨테이너선의 일시적 둔화일 뿐이다. 오히려 벌크선 운임 호조와 유조선 수급 부족으로 인해 이 두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2026 년까지 10% 에서 17% 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즉, '컨테이너 중심'에서 '벌크/유조선 중심'의 수익 구조로 재편되는 과도기다.
시가총액의 절반이 현금인 이 회사가, PER 5 배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 리포트는 '중립'을 유지하며 목표가 21,000 원을 제시하지만, 이는 시장의 냉정한 시선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편집장의 눈으로 보면 이 가격은 터무니없이 싸다. 현재 시가총액 19.9 조 원 중 순현금만 13 조 원이 넘는다. 나머지 선박 사업체 (자산 - 부채) 의 가치를 합쳐도 7 조 원 남짓이다. 2026 년 예상 영업이익 1,060 억 원을 기준으로 PER 5 배 수준인데, 이는 성장주나 안정주를 넘어 '파산 위험이 없는 현금 보유 기업'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 꼴이다. 시장은 전쟁 리스크와 컨테이너선 둔화를 과잉반응하여, 이 회사의 본질적 가치인 '현금성 자산'과 '벌크선 전환'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2024 년 영업이익 3,513 억 원에서 2026 년에는 1,060 억 원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EPS 는 5,055 원에서 1,389 원으로 떨어지지만, PER 은 15 배 수준을 유지하며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다. PBR 0.75 배는 순자산 가치의 75% 에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현금성 자산이 13 조 원에 달해 부채를 상환하고도 남을 만큼 재무 건전성이 압도적이다.
만약 유가가 폭등하여 운송 비용 전가가 실패하면 영업이익률은 더 크게 훼손될 수 있다. 또한, 전쟁이 장기화되어 글로벌 무역량이 예상보다 급격히 위축된다면 벌크선과 유조선의 운임 상승세도 꺾일 수 있다.
시가총액 20 조 원인 이 회사가 순현금 13 조 원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 본연의 가치만 7 조 원이라면 적정 시가총액은 최소 25 조 원 이상이다. 현재 가격은 현금 가치만 따져도 안전마진율이 30% 가 넘는 초저가다. 하지만 컨테이너선 업황이 완전히 반등하지 않는 한 주가는 횡보할 수 있으므로, '중립'이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의 기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