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095340AI 테스트 소켓의 '실장용' 대란, 시가총액 4조 원은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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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4조 원에 영업이익이 연 1조 원을 넘어선다는 건, PER 30배 미만으로 글로벌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사를 산다는 뜻이다.
지금 이 타이밍에 봐야 하는 이유는 '수요의 질적 변화'다. 단순한 칩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TCO)을 위해 테스트 소켓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실장용(Replacement)'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PC 중심의 성장에서 AI 서버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이 완료되었음을 의미하며, ISC는 이 흐름에서 가장 확실한 수혜자다. 시가총액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압도적이므로, 아직 시장이 그 속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6년 연간 매출 3조 1,450억 원, 영업이익 1조 540억 원을 전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76%나 증가한다. 핵심은 OPM(영업이익률)이 33%까지 상승한다는 점이다. GPU 및 서버 CPU 테스트 소켓 매출 확대와 함께, 차세대 AI 가속기용 소켓의 판가 상승 효과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 가동으로 인한 램프업(Ramp-up) 효과가 본격화되며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파라진다.
생산능력 3,000억 원→4,000억 원 확대, LTA 체결로 미래 매출을 '확정'하다
증권사가 조심스럽게 언급한 'LTA(장기공급계약) 체결 중'이라는 문장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다. 이는 향후 몇 년간의 매출을 이미 선점했다는 뜻이다. ISC는 현재 연간 매출액 기준 약 3,000억 원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베트남 및 국내 증설을 통해 27년 하반기까지 4,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칩의 고성능화와 대면적화로 테스트 소켓의 기술 난이도와 필요 수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적 공급 부족' 상황에서, 전용 라인 확보와 LTA 체결은 경쟁사 진입 장벽을 높이는 결정적 무기가 된다. 현재 시가총액 4조 원은 이러한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2026년 예상 EPS는 4,271원, PER는 46.4배다. 하지만 이는 2027년 PER 33.3배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이 33%에서 37%로 상승하며 이익 성장이 매출 성장(43%)을 상회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하다. 시총 4조 원 대비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약 1,054억 원으로, 실질적인 PER는 38배 수준이며 2027년에는 27배대로 떨어진다.
첫째, 증설 일정 지연이다. 26년 8월부터 순차적 가동이 예정되어 있으나, 설비 투자나 인력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 실적 서프라이즈가 늦어질 수 있다. 둘째, 고객사 집중도 리스크다. 복수의 고객사와 LTA를 협의 중이지만, 주요 AI 칩 제조사의 설계 변경이나 테스트 요구사항 변화에 따라 소켓 사양이 달라지면 초기 양산 지연 가능성이 있다.
시가총액 4조 원인 이 회사가 AI 서버용 테스트 소켓의 구조적 성장과 증설을 통한 공급 능력 확대라는 명확한 성장 동력을 가진다면, 적정시총 4.5조~5.6조 원(목표가 25만~30만 원)까지 갈 수 있다. 지금 가격 19만 원은 2027년 예상 PER 33배를 고려해도 저평가 구간이므로 매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