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28940한미약품, 일라이릴리와 1조 원대 계약 체결…PER 36배의 합리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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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6.5조 원인데, 이번 기술이전으로 당장 1,129억 원의 현금 수익이 확정된다면 PER는 순식간에 30배대로 내려간다. 이 가격에 글로벌 빅파마의 검증까지 받았다면 싸다.
왜 지금 봐야 하냐고? 한미약품은 단순한 '바이오 기업'을 넘어선 '기술 수출 기업'으로 재평가받는 전환점에 서 있다. 6년 만에 일라이 릴리라는 최상위 파트너와 손잡았다는 건, 그들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기준에서 경쟁력 있다는 공식 인증이다. 시가총액 대비 기술 가치의 괴리가 너무 커서, 시장이 아직 이 '검증'을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핵심은 소네페글루타이드다. 단장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로, 일라이 릴리와 총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8,973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7,500만 달러는 올해 실적에 바로 반영되어 서프라이즈를 일으킬 것이다. 특히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장기 지속형 GLP-2 아날로그라, 매일 맞아야 하는 기존 치료제(가텍스) 대비 편의성에서 압도적이다.
월 1회 주사, 일라이릴리가 선택한 이유와 숨겨진 대사질환 시너지
증권사들이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진짜 의미는 'GLP-1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일라이 릴리의 GLP-1 치료제)와 병용 시 염증성 장질환에서 시너지가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를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의 조합 전략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즉, 희귀질환을 넘어 거대한 대사질환 시장으로 문이 열린 것이다. 현재 시총 6.5조 원은 이 잠재력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적정시총은 최소 9조 원 이상으로 봐야 한다.
현재 PER 36배는 기술 이전 수익금(약 1,129억 원)이 영업이익에 합산되면 30배 초반대로 급락한다. PBR 4.95배는 바이오 기업치고 무난한 수준이나, 성장성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이다. 가텍스 글로벌 매출 9억 3,600만 달러 시장을 타깃으로 하므로, 로열티 수익은 장기적으로 막대한 현금 흐름을 만들 것이다.
임상 진행 리스크다. 임상 2상이 2027년 12월까지 진행되므로, 중간 데이터에서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와의 수익 배분 비율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실제 한미약품의 현금화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
적정시총 9조 원(주식가 약 70만 원)까지 갈 수 있는 구조다. 현재 50만 원 대는 기술 이전의 즉각적인 실적 효과와 글로벌 검증 가치를 과소평가한 구간이다. 당장 매수하거나 비중을 확대할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