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28940한미약품: 릴리와의 1.9조원 계약, 시가총액 6조 원의 한계를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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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6.6조 원인데, 영업이익이 연 2,500억 원 수준이면 PER 25배 내외로 성장주 치고는 매우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다. 특히 희귀질환이라는 닷지 없는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고려하면 저평가된 감이 있다.
한미약품은 이제 단순한 '바이오 제네릭' 회사가 아니다. 글로벌 빅파마인 릴리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시가총액 6조 원이라는 규모는 이미 많은 기대를 반영했을 수 있지만, 이번 계약은 그 기대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현금 흐름과 미래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 지금 이 타이밍에 놓치면, 다음 큰 물결을 놓칠 수 있다.
릴리향 소네페글루타이드(Sonefpeglutide) 최대 1.9조원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었다. 계약금 7,500만 달러(약 1,129억 원)를 시작으로 추가 마일스톤 지급이 예상된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GLP-2 아날로그로, 단장증후군(SBS) 치료제다. 현재 유일한 승인 약물인 다케다의 Gattex(일 1회) 대비 편의성에서 우위를 점하며,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2027년 말 종료 예정이다.
릴리가 선택한 이유: GLP-1이 아닌 '장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장에서는 GLP-1(비만/당뇨)에만 주목하지만, 한미약품은 GLP-2(장 점막 재생)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릴리는 이미 염증성장질환(IBD)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Morphic을 인수한 바 있어, 이번 계약을 통해 GLP 펩타이드 역량을 희귀 장질환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명확하다. 월 1회 제형은 상업적 차별화 포인트이며, 다케다 Gattex 외 후발주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선점 효과가 크다. 적정시총 9조 원(상단 시나리오)과 현재 6.6조 원의 괴리는 시장이 이 잠재력을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2025A":{"매출액":15475,"영업이익":2578,"EPS":13235,"PER":34.2},"2026F":{"매출액":16313,"영업이익":2643,"EPS":14767,"PER":36.5}}
임상 결과 실패 시 기술이전 계약 자체가 무효화되거나 조건부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 또한, 희귀질환 시장이라는 특성상 환자 풀(Patient Pool)이 제한적이어서 매출 상한선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시가총액 6.6조 원인 이 회사가 릴리와의 기술이전으로 글로벌 R&D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월 1회 제형이라는 상업적 우위를 점한다면 적정시총 9~10조 원까지 갈 수 있다. 지금 가격 51만 4천 원은 매수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