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006800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베팅이 '일회성'인지 '핵심 엔진'인지 판가름할 때
현재가
66,500
목표가
69,000
상승여력
+3.8%
가격 비교
시총 비교
시가총액 37 조원 규모인데, 영업이익의 40% 가량이 스페이스X 같은 해외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좌우된다니, 이건 증권사라기보다 벤처캐피털 펀드처럼 움직이는 중이다.
지금 이 타이밍에 봐야 하는 이유는 '변동성'이 아니라 '가치 검증'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과거 해외 부동산 손실로 바닥을 치던 회사가 이제 스페이스X 상장 등으로 인해 ROE 가 두 자릿수 (14%) 를 찍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평가이익에 의존한 것이지, 본업인 수수료 수익이나 자산 운용 능력이 근본적으로 개선된 것은 아니다. 시총 37 조원을 감당할 만큼의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가 완성되었는지 확인해야 할 때다.
2025 년 해외법인 ROE 가 8.2% 로 급등했고, 1 분기에는 스페이스X 평가이익으로 14.0% 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경상 ROE(평가이익 제외) 만 봐도 11.0% 로 개선되어 자본 효율성이 실제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 년 예상 EPS 가 4,958 원으로 전년 대비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에 의존하는 '일회성' 실적 vs 지속 가능한 ROE 개선
증권사 리포트는 해외법인 체력 개선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편집장은 이것이 '일회성 베팅'의 결과인지 우려한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상반기에는 평가이익이 실적을 부풀리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주가 변동에 따라 손익이 극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 현재 시총 37 조원은 이미 이 '일회성 호재'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다. 만약 스페이스X 주가가 조정되거나 평가이익이 사라진다면, PER 12 배 수준에서 다시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시장은 '지속 가능성'을 믿고 있지만, 편집장은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2025 년 예상 순이익이 2,890 억 원으로 전년 대비 급증하며 EPS 는 4,958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2026 년에는 평가이익 소멸로 인해 순이익이 1,523 억 원으로 반토막 날 수 있어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크다. 현재 PER 17 배는 역사적 평균보다 높지만, 2026 년 예상 PER 12.5 배는 합리적인 수준이다. PBR 2.93 배는 자산 가치 대비 적정선 (2.3 배) 을 상회하여 다소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스페이스X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다. 만약 스페이스X 주가가 하락하면, 당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격히 줄어들어 시가총액 37 조원을 지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해외 법인 투자 성과가 기대만큼 지속되지 않을 경우, 현재 반영된 높은 밸류에이션은 곧바로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가총액 37 조원인 이 회사가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라는 '일회성' 요인에 의존하고 있어 적정시총은 34 조 원 (62,000 원) 수준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자본 효율성 개선세와 글로벌 플랫폼 전략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경우, 상단 목표가인 75,000 원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 가격은 '중립' 구간이며, 변동성을 감수하고 장기적인 ROE 개선을 믿는 투자자에게만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